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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수제버거, 되네?…bhc 이어 푸라닭도 도전장

SBS Biz 류선우
입력2023.06.14 11:15
수정2023.06.14 16:01

[앵커]

국내 버거 시장이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대기업까지 나서 해외 유명 버거 브랜드를 들여오는가 하면, 한계에 다다른 치킨업계도 가세했습니다.

BHC에 이어 이번엔 푸라닭치킨이 다음 먹거리로 버거 사업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류선우 기자, 그러면 이제 '푸라닭 버거' 맛볼 수 있는 겁니까?

[기자]

이름은 좀 다른데요.

한 달 뒤쯤이면 새로운 치킨 수제버거를 맛볼 수 있게 됩니다.

푸라닭치킨을 운영하는 아이더스코리아는 치킨버거와 윙 전문 브랜드 'um in Burger & Wings'를 론칭하고, 다음 달 초 서울 강서구에 첫 직영 매장 문을 엽니다.

대표 브랜드인 푸라닭치킨에 이어 두 번째 브랜드를 만들어 종합 외식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인데요.

아이더스코리아는 지난 2014년 첫 푸라닭치킨 매장을 차린 뒤 2015년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해 국내 5대 치킨 프랜차이즈로 급성장했습니다.

2015년 18곳이던 가맹점은 현재 700곳이 넘고요.

지난해 말부터는 해외에도 진출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에 BHC도 버거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국내 치킨 시장 포화 속 엔데믹으로 배달 호황까지 끝나면서 치킨업계에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인데요.

외식 사업다각화가 그중 하납니다.

특히 최근 국내에 해외 유명 프리미엄 버거들이 대거 진출하며 버거 시장이 커지고 있거든요.

국내 버거 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1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8000억원 규모로 약 두 배 성장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말씀하신 대로 이미 BHC도 미국 유명 수제버거 브랜드 슈퍼두퍼를 들여와 수제버거로 사업 확장에 나선 바 있습니다.

아이더스코리아도 이번 버거 시장 진출 배경으로 국내 버거 시장의 확장을 꼽았거든요.

다만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건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는 건데, 국내외 유명 버거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어떤 차별점을 내세울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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