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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불러 수원→사당역 출근한다…8월부터 '광역 콜버스'

SBS Biz 안지혜
입력2023.06.14 11:15
수정2023.06.14 13:21

[앵커] 

매일 아침 출퇴근길, 광역버스 타려고 기다림에 진 빼시는 분들, 많으시죠.

오는 8월부터는 경기도 일부에서 광역버스도 택시처럼 미리 원하는 시간과 탑승장소를 예약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지혜 기자, 어떤 지역입니까? 

[기자] 

경기 수원과 용인, 화성, 시흥, 파주, 광주 등 경기도 내 6개 기초지자체입니다. 

국토부는 오늘(14일) 이들 6개 기초지자체와 광역 콜버스 시범사업 진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현재도 일부 중소도시에서는 미리 예약해서 타는, 콜버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 서비스 범위를 '지역 내'에서 '광역권'으로 확대하기 위한 연구개발사업 일환입니다. 

광역 콜버스를 이용하면 사당역, 양재역, DMC역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시간대와 좌석을 예약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고, 경유하는 정류장 수도 적어 기존보다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는 게 국토부 설명입니다. 

[앵커] 

예약은 어떻게 하고, 또 가장 중요한 가격은 어떤가요? 

[기자] 

차량은 오는 8월부터 6개 기초지자체에 순차적으로 투입됩니다. 

예약은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에서 할 수 있는데요.

이용날짜와 탑승시간, 정류장, 앉을 좌석까지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교통카드 등록 후 버스 탑승 시 태그 하면 요금이 결제되고, 요즘은 기존 광역버스 요금과 같은 2800원인데요.

국토부는 매일 아침저녁 출퇴근길 사당역이나 범계역 등지에 붐비는 대기행렬 완화에 도움이 되는지 판단한 뒤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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