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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북한, 네이버 실시간 복제 피싱 사이트로 해킹 시도"

SBS Biz 엄하은
입력2023.06.14 10:51
수정2023.06.14 10:59

[북한이 만든 네이버 피싱 사이트. (피싱 사이트 갈무리=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실시간으로 복제한 피싱 사이트로 해킹을 시도하고 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북한은 도메인 주소 'www.naverportal.com'에서 네이버 메인화면에 있는 실시간 뉴스·광고 배너와 메뉴 탭을 그대로 따라한 사이트를 제작했습니다.

국정원은 사이트 외관만으로는 구분하기 어렵다면서, 개인정보 탈취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공격 수법을 다변화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과거 북한은 네이버 로그인 페이지를 복제하는 방식으로 국내 이용자들의 아이디·비밀번호 등을 탈취했습니다.

국정원은 관련 정보를 국가기관, 공공기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 공유했으며, 이들 기관은 현재 피싱 사이트에 대한 접속 차단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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