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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4대 은행 2차 조사 전격 착수…그 이유는?

SBS Biz 오서영
입력2023.06.14 08:04
수정2023.06.14 08:52


은행들의 대출 금리·수수료 담합 혐의를 조사 중인 공정거래위원회가 추가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두 번째 현장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1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2일부터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을 대상으로 2차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지난 2월 말 1차 현장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수수료와 대출 금리 등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담합 여부를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월과 3월에 이뤄진 1차 조사 때는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을 포함한 6개 은행이 조사 대상에 올랐고 당시 공정위는 은행연합회를 대상으로도 현장조사를 벌였습니다. 

이번 2차 조사에서는 4대 시중은행으로 범위가 좁아졌는데, 1차 조사 때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추가 확인이 필요한 대상 은행과 혐의를 구체화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번 사건 조사는 신고 없이 이뤄진 직권조사로 전해졌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재 조사 중인 상황에 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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