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야심작 '비전프로' 상표권 분쟁? 화웨이 2년 전 출원
SBS Biz 박규준
입력2023.06.14 05:57
수정2023.06.14 10:56
[앵커]
이달 초 애플이 공개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가 중국에서 상표권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애플로선 신제품을 출시하기도 전에 악재에 직면한 건데요.
박규준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죠.
상표권 분쟁 관련 이야기 나오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비전프로라는 상표를 중국 화웨이가 먼저 출원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화웨이는 2019년 중국 당국에 '비전 프로'라는 이름의 상표권을 신청했고, 2021년 11월에 10년 간의 독점적 권리를 승인받았습니다.
그러니까 2031년 11월까지 중국 내에서 상표권 독점 사용에 대한 인정을 받은 겁니다.
화웨이의 '비전 프로' 상표권은 가상현실 헤드셋과 웨어러블 비디오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폭넓은 범위의 상품과 서비스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애플이 내년 초 출시하겠다는 혼합현실 신제품 이름도 비전프로로 똑같은 상황이라,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그러면 화웨이가 애플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있는 건가요?
[기자]
해당 홍콩 매체는 변호사 발언을 인용해 "애플이 비전프로를 판매하면 화웨이가 애플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관영 펑파이신문 등은 "애플이 중국에 해당 제품을 출시하려면 이름을 변경해야 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화웨이가 법적 대응을 해 논란을 키우기보다는 비전프로가 출시되면 애플을 상대로 보상금을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 가운데 애플은 12일 주가가 183.7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매수의견은 2년여 만에 최저를 보였는데요.
시장은 애플 '비전 프로' 출시 시점이 내년 초인 점 등을 고려하면, 아직 주가 상승을 위한 촉매제는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이달 초 애플이 공개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가 중국에서 상표권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애플로선 신제품을 출시하기도 전에 악재에 직면한 건데요.
박규준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죠.
상표권 분쟁 관련 이야기 나오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비전프로라는 상표를 중국 화웨이가 먼저 출원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화웨이는 2019년 중국 당국에 '비전 프로'라는 이름의 상표권을 신청했고, 2021년 11월에 10년 간의 독점적 권리를 승인받았습니다.
그러니까 2031년 11월까지 중국 내에서 상표권 독점 사용에 대한 인정을 받은 겁니다.
화웨이의 '비전 프로' 상표권은 가상현실 헤드셋과 웨어러블 비디오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폭넓은 범위의 상품과 서비스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애플이 내년 초 출시하겠다는 혼합현실 신제품 이름도 비전프로로 똑같은 상황이라,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그러면 화웨이가 애플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있는 건가요?
[기자]
해당 홍콩 매체는 변호사 발언을 인용해 "애플이 비전프로를 판매하면 화웨이가 애플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관영 펑파이신문 등은 "애플이 중국에 해당 제품을 출시하려면 이름을 변경해야 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화웨이가 법적 대응을 해 논란을 키우기보다는 비전프로가 출시되면 애플을 상대로 보상금을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 가운데 애플은 12일 주가가 183.7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매수의견은 2년여 만에 최저를 보였는데요.
시장은 애플 '비전 프로' 출시 시점이 내년 초인 점 등을 고려하면, 아직 주가 상승을 위한 촉매제는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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