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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사무총장 곧 방일…"日, 회담 후 방류시기 판단"

SBS Biz 박규준
입력2023.06.14 05:57
수정2023.06.14 07:42

[앵커]

일본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시설 시운전이 시작된 가운데, 다음 달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이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기시다 총리가 IAEA 사무총장을 만난 뒤에 오염수 방류 시점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규준 기자, IAEA 사무총장이 정확히 언제쯤 일본을 방문하나요?

[기자]

다음 달 초로 전망됩니다.

13일 NHK 보도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내달 초, 일본을 방문할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방일 기간 중 후쿠시마 제1원전과 아오모리현의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공장을 시찰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NHK는 보도했습니다.

일본 기시다 총리는 그로시 사무총장을 만난 뒤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작 시점을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IAEA는 지난달 일본을 방문해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포괄적인 검증을 완료했고요, 최종 보고서는 빠르면 이번달 중으로 공개될 전망입니다.

[앵커]

현재 오염수 방류 시운전은 계속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도쿄전력은 사흘째 방류 시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시운전이기 때문에 실제 오염수가 아닌, 민물과 바닷물을 섞어서 방류하고 있는데요.

도쿄전력은 바닷물과 오염수가 적정한 비율이 유지되지 않을 경우, 가동이 바로 중단되는지 등을 살펴보는 중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에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연일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에 대응해 그제 한덕수 총리는 '기준에 맞춰 정화된 오염수는 마실 수 있다'고 발언했고요.

어제(13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우리 수산물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약 3만건 정도에 대해 검사했지만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 검출 사례는 전혀 없었다"며 "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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