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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이스타항공 아빠찬스 채용비리, 조사 후 책임 묻겠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6.13 15:08
수정2023.06.13 16:50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불거진 이스타항공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희룡 장관은 오늘(13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토부 전 직원이 연루된 사안으로 혐의가 사실이라면 중대 범죄"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실을 확인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부적격자의 채용은 항공기를 이용하는 국민의 생명,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진실을 반드시 밝히고, 그에 합당한 처분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어제(12일) 전주지법에서 열린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전 의원의 채용비리 혐의 재판에서는 국토부 전 직원이 연루된 채용 비리 관련 증언이 나왔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전 이스타항공 청주지점장 A씨는 청주공항 출장소 항공정보실에서 근무한 국토부 전 직원 B씨의 딸이 이스타항공 서류 심사에서 탈락하자 회사 내부에서 '비행기 못 뜨게 만들었다'는 얘기가 돌았다고 말했습니다.

B씨의 딸은 서류 전형에서 떨어졌는데도 1∼2차 면접을 보고 최종 합격했습니다.

B씨는 자녀 채용을 대가로 이스타항공에 항공기 이착륙 승인 순서·시간, 항공기 활주로 접근 방향과 관련한 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별도로 재판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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