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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발 주가조작 사태 현직 은행원도 가담…3명 구속영장 청구

SBS Biz 박연신
입력2023.06.13 11:55
수정2023.06.13 14:05

[앵커]

소시에테제네랄,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핵심 가담 혐의를 받고 있는 3명이 구속 기로에 놓였습니다.

이 중에는 NH농협은행 지점의 한 팀장도 포함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신 기자, SG발 주가 폭락사태에 현직 은행원도 가담했다고요?

[기자]

서울남부지검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어제(12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모 재활의학과 병원장과 시중은행 팀장, H사 영업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달 26일 투자금 관리책 장모씨 등 3명에 이은 세 번째 영장 청구입니다.

라덕연 R투자자문사 대표 등의 시세조종 행위를 알고서도 다수의 투자자를 모집한 혐의인데요.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NH농협은행 모 지점 기업금융팀장은 주가조작 일당의 범죄에 가담해 투자자를 유치하고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영업이사는 라 대표의 회사 계열사에서 감사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5일 오전 서울 남부지법에서 열립니다.

[앵커]

현직 은행원이 가담한 혐의가 드러난 것은 처음인 것 같은데, 농협은행은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우선, 사안을 파악한 뒤 해당 직원에 대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인데요.

농협은행 내 준법 관련 감찰 부서가 투입돼 해당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지점에 대한 감찰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또 농협은행 내부 자금이 활용됐는지에 대한 여부도 살펴보겠다는 계획인데요.

다만 농협은행은 "직원 개인의 외부적인 활동에 대한 문제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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