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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전인데 모셔간다고?…부럽다 '이 업종'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6.13 10:47
수정2023.06.13 20:50

조선 3사가 인재 채용에 사활을 걸고 나섰습니다.

오늘(1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채용을 실시했고,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도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앞서 한화오션은 올해 말까지 인원 제한 없이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해 한화오션이 200여 명을 새로 채용했는데, 올해는 예년 3~4배 수준으로 채용 규모를 키워 직원 수를 10% 늘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화오션은 생산, 설계, 연구개발(R&D)뿐만 아니라 재무, 전략, 영업·사업관리, 인사 등에서도 채용이 진행되며 모든 분야에서 인재를 영입합니다.

또, HD한국조선해양은 상반기에만 공채를 두 번 진행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HD한국조선해양의 채용 규모가 400~500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특히 R&D 인력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인 200여 명을 영입할 계획입니다.

게다가 HD한국조선해양은 대학생 인턴 채용을 예고하고, 고려대·연세대 등 대학교를 직접 찾아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아직 졸업하지 않은 학생들을 선점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HD현대는 경력직 채용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 최근에는 '나만 아는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를 소개합니다'라는 추천제를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추천을 받은 사람이 HD현대에 경력직으로 입사하게 되면 기존 직원에게 인센티브 10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아울러, 지난해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를 중심으로 200여 명을 뽑았고, 올해 6월까지는 170여 명을 채용한 상태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앞으로도 채용 규모를 확대해 200명대 후반까지 신규 직원을 영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 (SBS Biz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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