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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동 역세권 재개발 9년 만에 본격화…314세대 규모

SBS Biz 오서영
입력2023.06.13 08:20
수정2023.06.13 08:39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600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이 9년 만에 다시 본격화됩니다.



서울시는 불광동 600 일대 재개발 사업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불광동 600 일대는 지난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가 상가 주민 갈등, 사업성 악화 등으로 지난 2014년 지정 해제된 바 있습니다. 

이후 9년가량 재개발이 지지부진하다가 지난해 주택정비형 재개발 후보지 공모를 통해 이번에 신속통합기획을 지원받게 됐습니다.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이 지역은 지하철 3·6호선 불광역 인근으로 25층, 314세대 규모의 복합 주거지가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북한산 자락과 어우러진 역세권 복합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 주변 상권과 함께 성장하는 열린 복합주거단지 ▲ 가로환경 정비를 통해 차량·보행 편의 확보 ▲ 북한산 조망을 함께 나누는 스카이라인을 3대 계획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불광먹자골목으로 알려진 기존 불광역 상권은 재개발 이후에도 유지될 수 있게 저층부에 연도형 상가(도로를 따라 배치된 상가)를 조성하고 보행로를 정비하며 공영주차장을 만들어 상업 활동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 서측 진흥로15길은 기존 일방통행로에서 양방통행이 가능한 2개 차로로 확대하고 주변 아파트단지에서 불광역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합니다.

단지 내 북한산 조망은 최대한 확보하면서 불광먹자골목에서도 북한산 능선이 보이도록 시각 통로를 확보해 열린 경관과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된 만큼 은평구 정비사업신속추진단과 협력해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빠르게 추진할 예정입니다. 

신속통합기획은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와 사업시행계획 통합심의가 이뤄져 사업 기간은 대폭 줄어들 전망입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역세권의 입지적 잠재력에도 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에 기존 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의 생활 터전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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