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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빌딩' 한국은행 소공별관 드디어 팔렸다

SBS Biz 정윤형
입력2023.06.13 08:06
수정2023.06.13 11:00

[왼쪽 舊 상업은행 본점 (1965년), 오른쪽 한국은행 소공별관 (현재)]

지난 1년간 네 차례 유찰됐던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소공동 별관 건물이 지난 12일 팔렸습니다. 1409억5000만원에 이 건물을 사간 곳은 싱가포르계 자산운용사인 케펠자산운용입니다.



이 건물은 최근까지 한은 외자운용원과 경제통계국, 경제연구원 등이 써왔습니다. 최근 한국은행이 남대문 본부 건물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입주하면서 해당 건물에 있던 직원들까지 모두 수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소공별관은 텅 비게 됐습니다. 

소공별관은 지하 1~지상 13층 빌딩으로, 1965년 상업은행 본점 건물로 건축된 후 2004년 전면 리모델링을 거쳤습니다. 외환위기에 은행 통폐합 과정에서 상업은행은 1998년 한일은행에 합병돼 한빛은행(현 우리은행)으로 바뀌었고, 본점 건물은 매각됐습니다. 

이 때문에 풍수지리적으로 나쁘다는 구설수가 돌기도 했습니다. 한은은 지난 2005년 730억원에 이 건물을 사들였습니다. 18년 전 한은 매입가에 비해 약 두 배 높은 수준에 매각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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