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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고객 5명 중 3명 '여기' 갔다

SBS Biz 오정인
입력2023.06.12 14:52
수정2023.06.12 15:17

[하나카드가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이용자들을 분석한 결과 63.1%가 일본에서 카드결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하나카드)]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고객 5명 중 3명이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드를 발급 받은 뒤 실제 해외에서 결제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28일로 조사됐습니다. 

12일 하나카드는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이용자 분석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트래블로그는 지난해 7월 출시된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넘었습니다. 누적 환전액은 3천억원을 돌파했습니다. ▲환율우대 100% ▲해외이용 수수료 무료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무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하나카드가 12일 공개한 '트래블로그 이용자 분석결과'. (자료=하나카드)]

하나카드 분석결과,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해외에서 트래블로그를 이용한 전체 고객 중 63.1%가 일본에서 카드를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여행 기간은 평균 3박4일 일정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본 다음으로는 미국(11.4%), 프랑스(7.8%), 영국(6.1%), 이탈리아(4.9%) 등으로 일본을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유럽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분석입니다.

트래블로그를 발급한 고객들은 평균 28일 안에 첫 해외 결제승인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드 발급 이후 한 달 안에는 해외로 출국한다는 의미입니다. 

아울러 트래블로그를 이용한 고객 중 절반(48.4%)은 2030대 여성이었습니다. 카드발급을 기준으로도 2030대 여성이 전체 카드 발급 중 43%를 차지했습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해외여행 중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주고객층이 30~50대 남성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반된 결과"라며 "합리적 소비와 혜택에 민감한 MZ세대 여성고객의 수요를 적절하게 공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트래블로그를 발급한 고객 2명 중 1명(50.4%)은 실제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단일 카드로는 가장 많은 해외여행 고객 비중으로, 하나카드 내부에서는 '트래블로그=해외여행'이라는 공식이 성립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나카드는 앞으로도 관련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가입자 수 100만 돌파를 맞아 18종 통화의 환율 100% 우대기간을 오는 8월 31일까지 연장했습니다. 또, 오는 7월 9일까지 외화 하나머니를 10만원 이상 충전(환전)한 고객 중 매주 추첨을 통해 총 3천만원 상당의 여행 관련 경품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올 하반기 여행 결제 기록을 공유하고 저장할 수 있는 '여행Log' 서비스 출시도 앞두고 있습니다. 결제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여행 추천 서비스와 다양한 제휴 서비스로 트래블로그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금융그룹장은 "트래블로그는 당사 플랫폼과 연계해 해외혀행을 위한 하나의 통합 서비스르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해외여행에서 하나카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유익한 여행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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