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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줍줍' 열풍 돌아왔다…무순위 청약 100대 1 돌파

SBS Biz 엄하은
입력2023.06.12 10:33
수정2023.06.12 13:26


청약 순위 등과 상관없이 계약취소물량에 대해 따로 청약을 받을 수 있는 무순위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1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이달 7일까지 전국 무순위 청약 아파트 1922가구에 19만282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100.3대 1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7~12월) 전국에서 7623가구 모집에 11만7932명이 신청하면서 기록한 경쟁률 15.5대 1의 6배가 넘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비수도권은 올해 들어 159가구 무순위 청약 모집에 3만8000여명이 신청해 24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수도권은 1763가구 모집에 15만4000여 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87.5대 1로 집계됐습니다.

관련 규제가 대폭 완화도면서 무순위 청약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3월부터 거주 지역과 보유 주택 수에 상관없이 국내 거주 성인이라면 무순위 청약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그동안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았던 경기 평택과 과천, 세종 등을 중심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난 1월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2는 1가구 모집에 1만200명이 몰렸고 지난달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경기 평택시 평택지제역자이 무순위 4가구엔 5만7434명이 신청해 1만435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청약 경쟁률도 수십 대 1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일 진행된 DMC 가재울 아이파크 1순위 청약 결과 특별 공급을 제외한 52가구 모집에 총 4672건이 접수돼 평균 89.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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