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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 혜자 알뜰폰 요금제 '완판'…또 안 나오나요?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6.12 10:30
수정2023.06.12 15:20

[LG헬로비전 'DATA 속도 걱정없는 유심 7GB' 요금제(사진=모요 홈페이지 캡처)]

월 1만6천910원의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가 큰 인기를 끌면서 물량이 빠르게 소진돼 판매가 조기 종료됐습니다.

오늘(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은 지난 1일 알뜰폰 브랜드 헬로모바일에 출시한 'DATA 속도 걱정없는 유심 7GB' 요금제를 지난 9일 오전 10시에 판매 종료했습니다.

이 요금제는 월 1만6천910원에 기본 데이터 7GB, 통화 500분, 문자 500건을 제공합니다.

데이터 소진 시 3M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며, 다음 달 8일 이전에 개통한 고객에게는 2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증정합니다.

이제껏 알뜰폰 요금제 가운데 월 1만원대에 데이터를 10GB 이내, QoS(데이터 소진 후 제한 속도)를 3Mbps로 제공하는 요금제는 사실상 없었습니다.

1만원대 데이터 무제한 알뜰폰 요금제의 QoS는 1Mbps였는데, 이 요금제는 3Mbps로 다른 상품보다 3배 높습니다.

3Mbps는 HD급 영상도 원활하게 시청할 수 있는 속도로, 월 1만원대에 속도제한 등 걱정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셈입니다.

게다가 알뜰폰 요금제 비교 플랫폼 ‘모두의 요금제(모요)’에 따르면, 데이터 10GB 이내에 QoS 3Mbps를 제공하는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건 월 4만9천390원(스노우맨 ‘LTE 데이터 선택 10G’, 정상가 기준)이었습니다.

또, 해당 요금제는 알뜰폰 0원 요금제 프로모션처럼 특정 기간에만 할인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 1만6천910원에 이용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한편,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요금제 판매가 종료돼 아쉽다는 반응이 많고, 후속 판매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가 일고 있습니다.

이에 LG헬로비전 측은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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