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때 벗기기도 겁나네"…목욕료 14년만에 최고로 올랐다
SBS Biz 오서영
입력2023.06.12 07:09
수정2023.06.12 11:01
[서울 종로구 한 목욕탕에서 업주가 인상된 요금표를 만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5월 목욕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여 만에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찜질방 이용료도 지난 4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를 찍었습니다.
이들은 전기·가스 등 연료비 부담이 큰 소상공인 업종으로, 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이용요금이 올랐고 이로 인해 결국 소비자 부담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목욕료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3.59로 지난해 동월보다 14.1% 상승했습니.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8년 12월(14.2%) 이후 14년 5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목욕료 물가 상승률은 1년 전인 지난해 5월만 해도 7.4%였지만, 그동안 꾸준히 올라 올해 1월 11.7%에서 4월 13.7%로 상승한 데 이어 지난달 14% 선을 넘었습니다.
찜질방 이용료의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12.4%로 역대 3번째로 높았습니다.
목욕탕과 찜질방은 연료비 비중이 크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평소 손님이 없어도 탕과 샤워실을 따뜻하게 데워 둬야 하므로 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달 PC방 이용료 물가 상승률은 6.1%로 2018년 11월(6.5%) 이후 4년 6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1월 3.7%에서 4월 5.9%로 오른 데 이어 지난달 6% 선을 돌파했고, 여름철에 더 상승할 전망입니다.
이처럼 전기·가스 요금 인상으로 부담이 가중되다 보니 소상공인 단체들은 에너지 취약계층에 소상공인을 포함해 에너지 지원을 법제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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