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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저점' 지표 증가…한국 경제 반등 시그널

SBS Biz 배진솔
입력2023.06.12 05:56
수정2023.06.12 09:03

[앵커]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우리 경제가 현재 '경기 저점'임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도체 수출 감소세가 둔화하고 대 중국 수출 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는 것이 판단 근거입니다.

배진솔 기자와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번달 경제 동향 소식이 나왔죠?

[기자]

KDI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출은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했지만, 부진 완화를 시사하는 지표도 나타났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올 4월 1년 전보다 41% 급감했던 반도체 수출액이 5월 들어 36.2%로 감소 폭이 축소된 것에 주목했습니다.

중국으로의 수출액도 3월 -33.1%에서 점진적으로 감소 폭이 줄어들어 5월은 20.8%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소비자심리지수가 3월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8을 기록하며 기준치(100)에 근접했는데, 이는 지난해 5월(102.9) 이후 최고치입니다.

[앵커]

이번주 중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카드사에 긴급 협장 검사에 나선다고요.

무엇 때문이죠?

[기자]

높은 연체율 때문입니다.

금융당국은 연체율이 높은 저축은행 8곳과 카드사 4곳, 캐피털 6곳 등 총 18곳을 검사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현장 검사를 나가는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 그만큼 2금융권 연체율 상승이 심상치 않다는 의미입니다.

지난 3월 말 기준 저축은행업권의 연체율은 7년 만에 5%를 넘은 5.07%로 1년 전보다 1.6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현장 검사를 통해 6월 말 상반기 결산 시점을 앞두고 연체율 증가 추이를 최대한 꺾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정부가 다음달부터 '집값 띄우기'를 차단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도입한다고요?

[기자]

부동산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등기 여부 표기하기로 했습니다.

아파트 정보에 매매가 완료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등기 여부를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공개해 '호가 띄우기'를 막기 위한 대책입니다.

먼저 일반 아파트 거래에 시범 적용한 후 그 외 주택으로 적용 여부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국토부는 현재 '집값 띄우기' 의심 사례 1천여 건을 선별해 조사하고, 7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국내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이 1천300원대로 내려갔다고요?

[기자]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L당 1천399.69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일일 경유 평균 판매가가 L당 1천40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21년 이후 약 2년 만입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등의 영향으로 경유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배진솔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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