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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초읽기'…오늘부터 시운전

SBS Biz 박규준
입력2023.06.12 05:56
수정2023.06.12 09:03

[앵커]

일본이 오늘(12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위한 시운전에 돌입합니다.

그야말로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간 건데요.

하지만 최근 홍콩이 일본산 수산물 전체에 대한 수입 중단을 밝히는 등 주변국 반발이 강한 상황이고, 일본 현지 어민들의 반대도 여전합니다.

박규준 기자, 원전 오염수 방류 시설 시운전은 언제까지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 건가요?

[기자]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 시설의 시운전을 오늘(12일)부터 약 2주 간 진행합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설비에 문제점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한 시운전인데요.

도쿄전력은 시운전을 통해 바닷물과 오염수가 적정한 비율로 유지되는지, 적정한 비율이 유지되지 않을 시 가동이 바로 중단되는지 등을 살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시운전이기 때문에 실제 오염수가 아닌, 민물과 바닷물을 섞어서 방류합니다.

일본은 빠르면 이번달 나올 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 보고서에서 특별한 문제점이 지적되지 않는 한, 올여름부터 오염수를 방류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런데 국제 사회는 물론이고, 일본 어민들 반발이 거세다고요?

[기자]

일본 경제상이 주말 내내 후쿠시마현 인근 어민들을 만나 설득에 나섰지만, 어민들은 방류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일본 어민들은 2015년, 도쿄전력이 어민들의 동의 없이 오염수를 방류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최근 홍콩은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면 일본산 수산물 전체에 대한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홍콩은 일본 수산물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 중 한 곳으로, 작년 약 2조원 어치를 수입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홍콩이 수입을 전면 중단하면 일본 수산업계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가운데 오늘(12일) 열리는 우리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야권은 오염수의 안전 문제와 후쿠시마산 농·수산물 수입 재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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