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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 공유 단속' 통했다…넷플릭스 신규 가입자 급증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6.12 04:12
수정2023.06.12 09:55


넷플릭스가 본격적인 계정 공유 단속에 나선 이후 신규 가입자 수가 급증하면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스트리밍 분석업체 안테나의 자료를 인용해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금지 방침을 공지한 지난달 23일 이후 나흘간 일일 신규 가입자 수가 해당 데이터 분석이 이뤄진 4년 반 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26일과 27일의 가입자 수는 각각 10만 명에 달했습니다.

이 나흘간(지난달 24∼27일)의 하루 평균 가입자 수는 7만 3천 명으로, 이전 60일간의 일평균보다 102% 증가했습니다.

계정 공유 단속 효과로 신규 가입자 수가 2배 수준으로 급증한 셈입니다.



안테나는 이와 관련해 과거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이 제한되며 스트리밍 시청자 수가 늘었을 때보다 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계정 공유가 불가능해지면서 구독을 아예 끊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달 23일 이후 신규 가입 대비 취소 비율은 이전 60일간의 수치보다 25.6%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간 넷플릭스는 전 세계에서 1억 명가량이 계정 공유를 통해 로그인해서 공짜 시청자 증가로 수익성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이야기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계정 공유 금지를 시행해 미국을 시작으로 뉴질랜드와 캐나다, 포르투갈, 스페인 등에서 금지 조치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연내 계정 공유 금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업계는 계정공유 금지와 월 5500원 저렴한 광고 요금제가 시너지를 내면서, 넷플릭스 구독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플릭스는 지난달 광고주 대상 설명회에서 광고 요금제 출시 6개월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50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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