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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주담대 고정금리' 상품 비중 80% 넘어…"가계부실 위험 축소"

SBS Biz 박연신
입력2023.06.11 17:57
수정2023.06.11 18:04


지난달 인터넷은행이 판매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 가운데 고정금리 상품 비중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케이뱅크가 취급한 아파트담보대출 가운데 고정혼합금리(고정금리) 비중은 83%로 나타났습니다.

주담대 고정금리는 일정 기간 고정금리를 적용한 뒤 변동금리로 운영됩니다.

케이뱅크는 5년간 고정금리를 제공한 뒤 금융채 연동금리로 12개월마다 금리를 변동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어제(10일) 기준 케이뱅크 아파트담보대출 고정금리는 기준금리 4.11%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가산금리를 적용하면 연 3.92∼4.96% 수준입니다. 변동금리 상품은 신규 코픽스(6개월) 3.44%에 가산금리를 더해 최저 3.94%에서 최고 5.7%까지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카카오뱅크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실행한 고객 중 고정금리를 선택한 비율은 88%였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고정금리상품과 변동금리상품의 평균 실행금리는 각각 3.87%, 3.95%였습니다.

어제 카카오뱅크 주담대 고정금리 상품은 기준금리 연 4.158%에 가산금리를 적용해 연 3.685∼6.56%로 형성됐습니다.

변동금리 상품은 신규 코픽스(6개월) 3.44%에 가산금리를 더해 연 3.782∼6.411% 금리를 제공합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변동금리 대출의 경우 금리인상기에 이자 상환 부담을 늘려 소비 위축이나 부실 위험 증가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고정금리대출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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