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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아버지 "韓과 협력 강화"…'기회이자 위기'

SBS Biz 이민후
입력2023.06.09 17:40
수정2023.06.09 20:58

[앵커] 

챗GPT의 아버지라 불리는 오픈AI 대표 '샘 올트먼'이 한국을 찾아 스타트업 관계자 200여 명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올트먼은 한국 기업과의 협업을 강조했는데요. 

국내 기업에겐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민후 기자입니다.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는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했습니다. 

[샘 올트먼 / 오픈AI 공동대표 : 한국 스타트업에 추가 투자를 진행하고 많은 기업들을 탐방해 AI칩 개발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한국에 있는 글로벌 기업들은 큰 자산입니다. 이미 기업들과 대화하고 있고 협력방안에 대해서 더 논의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우리 반도체 기업들은 AI에 활용되는 칩인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인 HBM을 독점적으로 공급하는데 생성형AI 시장이 커지면서 수혜를 더 누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변수는 한국에 대한 오픈AI의 침투력입니다. 

[그렉 브록먼 / 오픈AI 공동대표 : 우리는 한국어를 포함해 외국어에 대한 (오픈AI의) 효율성과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 있습니다. 앞으로 있을 고도화된 모델에는 (외국어에 대한 요청이)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한국어 특화모델을 내세웠는데 네이버는 다음 달에 '하이퍼크로버 X'를, 카카오는 연내에 '코GPT 2.0' 버전을 선보입니다. 

[위정현 /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 AI기술에서는 우리가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챗GPT라는 플랫폼에서는 우리가 진입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거예요.] 

구글의 AI챗봇 '바드'는 영어 다음으로 한국어 지원 모델을 출시했는데 다음 달 한국을 찾아 AI위크를 개최합니다. 

외국산 AI의 잇단 국내 상륙에 국내 AI가 어느 정도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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