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부상 투혼…테니스 치다 깁스하고 부산行
SBS Biz 강산
입력2023.06.09 08:56
수정2023.06.09 09:55
[사진=최태원 SK그룹 회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오늘(9일) 6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한일상의 회장단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다리에 깁스를 한 채 KTX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최 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울대병원 침대에 누워 왼쪽 다리에 깁스를 한 사진을 올리며 "(한일상의 회장단회의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도 중요한 행사이니 제 모습이 너무 볼썽사납더라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기원해달라"고 밝혔습니다.
한일상의 회장단회의는 2001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양국을 오가며 열렸지만, 한일 무역 갈등과 코로나 사태로 2018년부터 중단됐다가 이번에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 재개를 계기로 6년 만에 개최됩니다.
최 회장은 당초 집안에서 일상 생활 도중 다쳤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테니스 도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회장은 "사뿐하게 서브하고 육중하게 착지하는 순간 뚝 하고 끊어지는 소리와 함께 왼쪽 종아리 아래에서 엄청난 통증이 덮쳤다"며 "엑스레이 등 촬영 결과 수술은 안 해도 되는 부위라고 해서 응급실에서 깁스만 감고 5시간 만에 퇴원했다"고 전했습니다.
최 회장은 재계에서도 소문난 '테니스광'입니다. 최 회장은 틈만 나면 워커힐호텔이나 한남동 자택 인근 테니스장에서 테니스를 즐기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 회장은 이달 프랑스 파리와 베트남 하노이 출장에도 깁스를 한 채 일정을 소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과 함께 오는 19∼21일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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