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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마켓] '킹달러' 주춤하자 소비주 돌아오나…S&P500 강세장으로

SBS Biz 정다인
입력2023.06.09 07:43
수정2023.06.09 08:14

■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정다인 

킹달러, 달러화의 초강세를 의미하는 단어죠.

그런데 이날은 킹달러가 주춤하면서 그동안 기술주에 밀렸던 소비주가 돌아올 수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습니다. 

주춤한 킹달러가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굿모닝 마켓에서 확인해 보시죠.

실업자가 전주보다 많아졌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가 0.5%, S&P500 지수 0.6% 올랐고요.

나스닥 지수 1.02% 올랐습니다.

특히 나스닥 지수가 많이 올랐죠.

실업자 증가가 연준의 금리 동결 기대감으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기술주가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감을 떨친 것이죠.

S&P500 지수도 4,300선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지난 10월 저점 대비 20%가량 오르며 강세장으로 진입했습니다. 

이날 시장과 기술주를 띄운 것은 약해진 노동시장입니다. 

지난주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26만 1,000건으로 전주 대비 2만 8,000건 증가했습니다.

2021년 7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었고, 청구 건수 자체로는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였습니다. 

미국 기업이 지난해에 해고한 수보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해고한 수가 더 많은데요.

이 대규모 해고가 드디어 지표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주장입니다.

올해 말 실업률이 FOMC 위원들의 예상치 중간값인 4.5%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블룸버그 경제학자의 분석도 있는데요.

다만 2주 연속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감소하고, 이전에 발표된 5월 신규고용은 예상보다 높게 나오는 등 지표의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이날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를 중심으로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았습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선물 시장에 반영된 금리 동결 가능성은 72.5% 입니다.

다음 주에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가 6월 FOMC 결정에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금리 동결 가능성이 주목받자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했습니다.

킹달러가 주춤한 건데요.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지난주 104.7로 지난 3월 1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현재 103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지난해 9월 고점 대비 8%가량 하락한 것으로 연준의 긴축이 막바지에 도달한 만큼 앞으로도 하락세가 이어질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달러화 가치 하락세가 예상되자 블룸버그는 그동안 기술주에 밀렸던 소비재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달러화 가치 하락으로 해외 매출이 늘 수 있는데, 소비 기업의 해외 매출 비중이 약 25%로 작지 않은 만큼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물론 기술 기업들의 해외 매출 비중도 50% 이상으로 달러화 가치 하락이 유리하지만, 이미 주가가 오른 만큼 부진했던 소비재 기업들의 주가가 주목받을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렇게 하락한 주가가 회복하거나 S&P500 지수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CFRA의 주식 리서치 부문 부회장은 특히 코카콜라, 프록터앤갬블, 킴벌리 클락 등 필수소비재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재 안에서도 희비가 엇갈릴 수 있겠습니다. 

이번 어닝시즌 때 가이던스를 통해서도 알 수 있었는데요.

타겟, 달러 제너럴 등 비교적 저렴한 제품들을 판매하는 기업들은 매출 둔화를 경고하거나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반면, 상대적으로 고가인 제품 또는 서비스를 판매하는 기업들은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주 고객층의 소득 구간에 따라 같은 소비재 기업이라도 전망이 갈리는 K자형 경제 회복세가 예상되는 것입니다. 

또 경기침체 경고가 약해지기는 했지만,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고, 미국의 대표적인 소비심리지수도 하락하고 있는데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의 경우 리먼브라더스 사태 때만큼 하락한 상태입니다.

그러니 어떤 제품, 서비스가 약달러 수혜를 입으면서도 수요가 유지될지 잘 따져보셔야겠습니다. 

목요일 장에서는 필수소비재보다 재량소비재가 더 많이 올랐는데요.

그중에서도 아마존이 2.5% 가까이 올랐고요.

테슬라는 4.5% 상승했습니다.

맥도날드가 1.38% 스타벅스는 1.26% 올랐습니다.

연준의 동결 가능성에 힘이 실리자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4.517%로 내려왔고요.

10년물 국채수익률도 3.718%로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란 핵 합의 가능성이 오보라는 소식에 낙폭을 줄였습니다.

WTI가 1.71% 배럴당 71달러 선에 거래를 마쳤고요.  

달러화 가치 하락에 국제 금값은 오름세였습니다.

비트코인은 현재 오전 8시 기준 3,50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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