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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상승…"S&P500 강세장 진입"

SBS Biz 정다인
입력2023.06.09 06:25
수정2023.06.09 07:38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0% 오르며 3만 3833.6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0.62% 오르며 4,293.93에, 나스닥 지수는 1.02% 상승하며 1만 3238.5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기준 S&P500 지수는 지난 10월 저점 대비 20% 가량 오르며 강세장으로 진입했습니다.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은 노동시장이 식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26만 1천건으로 전주 대비 2만 8천건 증가했습니다. 2021년 7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었고, 청구건수 자체로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였습니다. 올해 초부터 이뤄진 대규모 해고가 지표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입니다. 

엘리자 윙거 블룸버그 경제학자는 "올해 말 실업률이 FOMC 위원들의 예상치 중간값인 4.5%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연준의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다시 주목 받았습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이 주목받자 달러화의 가치와 국채금리가 하락했습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지난주 104.7로 지난 3월 1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현재 103 수준으로 내려왔고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4.517%로 하락했습니다.

하락하던 국제유가는 백악관이 이란과 핵 합의 임박설이 오보라고 밝히자 낙폭을 줄였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71% 하락하며 배럴당 71.2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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