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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21개월 만에 최대…금리동결 '무게'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6.09 05:53
수정2023.06.09 07:38

[앵커]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신청건수가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고용시장 과열이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다음 주 연준의 금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임종윤 기자, 고용지표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6만1천 건으로 전주에 비해 2만8천 건이나 증가하면서 거의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 전망치도 3만건 가까이 웃돌았는데요.

다음 주 연준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미국의 고용시장 과열이 일부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2주 이상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3만7천건 감소했고 지난주에 발표된 5월 고용지표에서 신규 일자리가 34만개 가까이 늘어나는 등 고용시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팽팽한 상황입니다.

[앵커]

다음 주 미 연준의 금일 결정을 앞두고 있는데 현재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까지 분위기는 금리동결 전망이 70%, 추가인상 전망은 30%로 금리동결 전망이 훨씬 높습니다.

일주일 전보다는 10%p 가까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동결 쪽에 무게가 실린 분위기인데요.

관건은 현지시간 13일에 발표되는 5월 CPI 소비자물가지수가 어느 정도 수준으로 나올 것인지에 달려있다는 분석입니다.

4월 CPI는 4.9%, 근원CPI는 5.5%를 각각 기록했는데, 실제 5월 CPI가 이 수준에서 반등하지 않은 한 금리동결 쪽에 표를 던지는 FOMC 위원들이 늘어난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6월은 동결하더라도 여전히 높은 인플레와 고용시장 상황으로 인해 7월에는 다시 올릴 것이란 전망이 높은 분위깁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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