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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꺼풀 수술하고 도수치료 받은척?...전과자 됩니다

SBS Biz 김기송
입력2023.06.08 17:45
수정2023.06.09 08:01

성형외과나 피부과에서 상담을 받을 때 이런 제안받은 적 있으십니까? 

"원하는 성형수술 하고, 도수치료받은 걸로 영수증 끊으면 80~90% 싸게 결제할 수 있다" 정상적이지는 않다 싶으면서도 설마 큰 문제가 되겠어? 하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이런 꼬드김에 넘어가 실제 진료나 진료비와는 다른 서류를 보험사에 제출해 보험금을 받는 순간 보험 사기 그러니까 범죄에 가담한 게 됩니다. 

통상 10%에서 20% 정도 하는 자기 부담금을 줄일 수 있다는 소리에 진료비보다 많은 금액을 카드로 결제한 뒤 취소하고 실제 진료비는 현금으로 내는 것도 마찬가집니다. 

이런 행위가 얼마나 자주 일어나면, 금융감독원이 사기 유형을 일일이 열거하며 주의성 경고까지 내놨습니다. 

실제 지난 2019년에서 22년까지 3년 동안 보험사기 혐의로 수사 대상이 된 보험 가입자는 무려 3천여 명 의료업계 종사자는 110명이 넘습니다. 

연단위로 나눠보면, 보험 사기 가담 의심자가 3년 새 110%나 늘어난 수칩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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