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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약계좌' 1차 금리 모두 6% 턱걸이…15일부터 가입신청

SBS Biz 김기호
입력2023.06.08 17:45
수정2023.06.08 21:34

[앵커]

다음 주 가입 신청을 앞두고 청년도약계좌의 1차 금리가 공개됐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기호 기자,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청년도약계좌를 취급하는 12개 은행 가운데 기업은행이 가장 높은 기본금리 4.5%를 제시했습니다.

5대 은행만 보면, 모두 3.5%입니다.

총급여 2천400만원 이하인 경우, 또는 소득과세표준에 합산되는 종합소득이 1천600만원 이하인 경우에 적용되는 소득 우대금리도 0.5%로 동일하고, 은행별 우대금리도 5대 은행 모두 2%로 책정됐습니다.

5대 은행 외에 다른 은행들은 기본금리 3.5%, 소득 우대금리 0.5%, 각 은행별 우대금리는 1.5%에서 2%로 제시됐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만19세에서 34세를 대상으로 매달 최대 70만원 한도로 5년간 부으면 최대 5천만원을 손에 쥘 수 있는 정책적금인데요.

5천만원이 되려면 정부 기여금에 더해 금리가 최저 6%가 돼야 가능한데, 오늘(8일) 지방은행을 제외하고 시중은행들이 모두 기본금리와 우대금리를 합쳐 목표 수준에 부합했습니다.

최종 금리는 오는 12일 발표되고, 오는 15일부터 가입신청이 시작됩니다.

[앵커]

납입한 금액에 비례해서 정부 기여금이 지원되잖아요.

여기에도 이자가 붙는다고요?

[기자]

정부 기여금에도 단리 이자가 붙습니다.

단, 우대금리를 뺀 기본금리만 적용됩니다.

정부 기여금은 개인소득과 납입액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소득이 낮을수록 지원 금액이 커지는 구조입니다.

문제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청년층이 5년간 적금을 유지할 수 있느냐인데요.

청년도약계좌에 앞서 출시했던 청년희망적금은 만기 2년에 한도 5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었지만 지난해 말 기준, 전체의 15% 가까운 가입자가 중도 해지한 바 있습니다.

SBS Biz 김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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