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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가격에 못 사나요?"…여기도 가격 뛴다

SBS Biz 이한나
입력2023.06.08 17:45
수정2023.06.09 09:58

[앵커]

수도권 아파트값이 약 1년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강남 상승세로 시작된 부동산 시장의 온기가 점차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이한나 기자가 현장엘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아파트입니다.

트리지움 아파트 전용 59제곱미터는 올 초만 해도 12억1천만원에 거래됐지만 빠르게 거래가를 높여 지난달에 17억5천만원에 팔렸습니다.

4개월 만에 5억원이 넘게 오른 겁니다.

잠실 주공아파트 5단지 전용 82제곱미터는 올해 초 23억원 대에서 지난달 28억원 대로 뛰었습니다.

지난 2월 16억3천만원에 매매된 잠실 리센츠 아파트 전용 59제곱미터도 최근 18억원에 손바뀜 됐습니다.

[양민호 / 서울 송파구 잠실동 공인중개사: 매수자들, 대기수요자들이 이 가격이면 시장에 진입을 해서 이것을 취득해서 거주하거나 소유를 해야겠다는 관점에서 매매가 많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난 2022년 12월 비해서/실제 거래가도 3억 정도는 올라온 것 같습니다.]

송파 0.3%, 강남 0.2% 등 강남4구가 속한 서울 동남권 아파트값은 8주째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서울은 3주 연속 올랐고 수도권은 17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두성규 / 목민경제정책연구소 대표: 현재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고 또 수도권과 서울의 경우 주택 가격이 긍정적으로 전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새로운 매수세 진입이 나타나 바닥 다지기가 급속히 진행돼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달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105.9를 기록하며 13개월 만에 100선을 넘어섰습니다.

다만 서울 특정 단지를 빼곤 사업 성공 여부가 불확실해 분양시장의 양극화, 국지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주택산업연구원은 내다봤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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