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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발 주가폭락' 증권사 CFD 미수금 2500억 추정…"더 늘어날듯"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6.08 17:35
수정2023.06.08 17:39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된 8개 종목의 차액결제거래(CFD) 미수채권 규모가 2천500억 원에 달한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증권사별 8개 종목 관련 CFD 미수채권 규모(추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4일 기준으로 12개 증권사의 CFD 미수채권 규모는 총 2천52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CFD를 다루는 증권사는 13곳이지만, 1곳은 미수채권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많은 미수채권이 발생한 곳은 68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0억 원 이상의 미수채권이 나온 곳만 6곳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장 적은 곳은 8억 6천만 원 규모로 추정됩니다.

CFD는 이번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상품입니다.

투자자가 손실을 정산하지 못하면 미수채권이 발생하고, 최종적으로 증권사가 부담을 지게 돼 있어 향후 증권사 실적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용우 의원은 "이번 사태로 인한 CFD 미수채권 관련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증권사가 리스크 관리에 힘써야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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