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역은 타이베이 역입니다"…대만 지하철에 한국어 안내 나온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3.06.08 14:26
수정2023.06.08 21:35
[타이베이101/세계무역센터역. (사진=연합뉴스)]
대만 타이베이 지하철이 오는 8월부터 한국어 안내 방송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오늘(8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타이베이 지하철공사(TRTC)는 지난 6일 한국인이 자주 찾는 유명 관광지 및 주요 환승역 등 15개 지하철역의 도착 안내방송 서비스에 한국어를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동차가 해당 역에 도착하기 전에 지하철 출입문 상단의 안내 스크린과 방송을 통해 중국어, 외국어, 민난(閩南)어, 하카(客家)어 등의 순으로 8월 말부터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TRTC 측은 교통부 관광국 관광 통계자료를 인용해 2018년부터 2023년 3월까지 대만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214만여명으로 일본인 관광객(342만명)에 이어 두 번째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한국인 방문객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소셜미디어(SNS)의 인증 사진 등을 살펴 한국인이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 인근 15개 지하철역을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지하철역은 타이베이역, 타이베이101/세계무역센터역, 융캉제가 있는 둥먼역, 중정기념당역, 시먼역, 난강전람관역 등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앞으로 국제 관광객의 수요와 타이베이의 국제적인 발전 추세를 고려해 조정 및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TRTC 측은 영어 안내 방송 외에도 2018년 8월 10일부터 일본인 관광객을 위한 지하철 안내 방송을 13개 지하철역에서 시작했으며 오는 8월에는 21개역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2.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3."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4.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5."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 6.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7.'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
- 8.[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
- 9."실손 있으시죠?"…수백만원 물리치료 밥 먹듯 '결국'
- 10.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쳤다…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