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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대 日항공권이?…여름휴가 앞두고 LCC 할인경쟁

SBS Biz 김정연
입력2023.06.08 11:15
수정2023.06.08 15:21

[앵커]

최근 부족한 노선에 여행객이 늘면서 가격이 치솟았던 비행기표에 할인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일본과 동남아, 제주도까지 특가 항공권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정연 기자, 어떤 노선들이 항공권 할인에 들어갔나요?

[기자]

에어서울은 어제(7일)부터 일본 노선들에 대한 특가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가 포함된 편도 총액 최저가가 후쿠오카 노선은 5만9천원, 오사카는 6만4천원, 도쿄는 8만6500원입니다.

제주항공도 다음 주까지 동남아 지역인 방콕과 코타키나발루 편도 항공권을 10만원부터 판매하며, 4만원 상당의 추가 할인코드를 제공합니다.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은 홈페이지에서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있습니다.

3년 만에 운항을 재개한 이스타항공은 오늘(8일)과 오는 10월 사이 운항하는 김포~제주 노선 항공편을 대상으로 편도 최저가를 9900원부터 판매 중입니다.

다만 이 가격은 편도 노선 가격입니다.

직접 검색해보면 왕복을 선택할 경우 이벤트가와 다르게 가격이 나오기도 했고요.

편도로 먼저 구매할 경우에는 돌아오는 항공권 가격이 다소 높게 검색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올해 LCC들의 실적은 어떻습니까?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지난 1분기 제주항공은 1년 전보다 영업이익이 278% 급증했고, 티웨이항공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진에어와 에어부산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통상 2분기는 여행 비수기지만 올해는 LCC들의 호실적이 전망됩니다.

국내외 여행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과 국내선을 이용한 여객 수는 약 933만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5월보다 86% 늘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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