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 1-5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재지정…956세대 탈바꿈
SBS Biz 최지수
입력2023.06.08 09:56
수정2023.06.08 10:10
[신정1-5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사진=서울시 제공)]
신정뉴타운에서 해제됐던 서울 양천구 신정1-5구역이 9년 만에 재개발사업 정비구역으로 재지정됩니다.
서울시는 전날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신정동 1152번지 일대(옛 신정 1-5구역)를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하는 결정 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한때 신정뉴타운(신정재정비촉진지구) 1-5구역이었던 신정동 1152번지 일대는 2014년 뉴타운·재개발·재건축 추진 구역이 무더기로 정비구역에서 해제될 때 합류했던 곳 중 하나입니다. 당시 집값 약세, 분양가 하락, 사업 장기화 등으로 개발이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2017년에는 신정재정비촉진지구에서 제척됐습니다.
하지만 신정뉴타운 내 새 아파트의 가격이 급등한 반면, 대상지 내 주거지는 점차 노후화되고 주차공간 부족 등의 문제가 심화하면서 재개발의 필요성이 다시 제기됐고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지원을 받아 1년 10개월 만에 정비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제1종일반주거지역과 7층 높이 제한이 있는 제2종일반주거지역(2종7층)이 혼재된 용도지역은 일괄적으로 2종7층으로 상향됩니다. 제1종일반주거지역은 4층 이하, 2종7층은 7층 이하 건물을 지을 수 있습니다.
용도지역이 상향되면서 해당 지역에는 인센티브를 포함해 용적률 250% 이하, 높이 75m 이하의 956세대(공공주택 251세대 포함) 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날 위원회는 천호동 532-2번지(천호3-3구역)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안도 수정 가결했습니다.
노후 저층주거지가 밀집한 천호3-3구역은 현재 2종7층과 2종일반주거지역이 혼재돼 있으나 2종일반주거지역으로 통일돼 기준용적률이 190%로 완화됩니다. 공공기여 등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으면 용적률이 230%까지 늘어납니다.
이에 따라 기존 151세대가 살던 해당 지역은 최고 24층, 총 468세대(공공주택 107세대)의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합니다.
천호 3-1, 3-2구역과 연계해 공공 체육시설도 들어섭니다.
또 천호동 성당·고분다리 시장·천호도서관 등 지역 역사자원과 공간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동선 계획을 수립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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