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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세계경제 볕드는데 韓만 그늘에?…OECD, 韓 성장 전망치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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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6.08 06:58
수정2023.06.08 07:21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기시다 "정부 주도 반도체 부활" 공식 선언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일본이 반도체 강국의 지위를 되찾기 위해 정부 주도로 반도체산업을 키울 것임을 공식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7일 ‘새로운 자본주의 실현’ 회의를 열어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산업, 데이터센터 등 네 개를 전략 분야로 선정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선진국들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부품 공급망을 이전하려는 상황에서 새 투자처로서 일본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글로벌 반도체 대기업의 생산공장을 일본에 유치하는 동시에 자국산 최첨단 반도체를 자체 개발해 ‘산업의 쌀’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일본에 공장을 건설하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는 신규 투자 비용의 절반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8개 기업과 라피더스를 설립해 2나노미터급 최첨단 반도체 양상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 세계경제 볕드는데…OECD, 한국은 다르게 봤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5%로 내려 잡았다고 보도했습니다.

1.8%에서 1.6%로 하향 조정한 지 3개월 만에 수치를 더 낮춘 겁니다.

OECD가 세계 경제가 회복 기류를 탔다며 올해 전망 평균치를 2.6%에서 2.7%로 올려잡은 것과는 정반대의 상황입니다.

OECD가 올해 성장 전망치를 내린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독일, 일본 등 손에 꼽습니다.

기획재정부는 한국·일본·독일·네덜란드 등 성장 전망을 OECD가 낮게 봤는데 주로 제조업으로 먹고사는 국가란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경기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고 제조업·교역의 성장세는 아직 미진하다 보니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고, 특히 한국은 반도체 수출 비중이 높은 점도 한 요인이다”고 설명했습니다.

◇ 20대도 "국채 투자"…올해 채권개미 16조 매수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금리가 ‘정점’에 가까워졌다는 관측이 커지면서 채권에 투자하는 이른바 ‘채권개미’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연초 이후 이달 5일까지 16조 4,326억 원어치 채권을 순매수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올해 들어 채권 투자에 뛰어든 개인투자자도 크게 늘었습니다.

올해 1∼4월 삼성증권에서 국채를 매수한 투자자들은 7,89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채권 개미가 크게 는 건 한국은행이 3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이달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데 향후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은 올라 이자수익과 함께 매매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래사 개인투자자들은 채권 중에서도 향후 금리가 낮아지면 더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는 30년 이상 초장기채를 주로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삼성전자, 현대차에 '車 두뇌칩' 첫 공급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현대자동차에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공급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현대차 차량에 ‘엑시노스 오토V920’을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2025년 공급을 목표로 합니다.

이 반도체는 차량 인포테인먼트용 프로세서로, 자동차의 실시간 운행 정보는 물론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고화질 영상과 게임 등을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삼성전자가 차량 시스템을 제어하는 AP를 현대차에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 세계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번 현대차 공급을 계기로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이미지 센서와 디스플레이에 이어 AP까지 현대차에 납품하면서 두 기업 간 협력 범위가 전고체 배터리, 자율주행 부문 등으로 확대될 것이란 기대도 커졌습니다.

◇ PGA·LIV, 손잡은 두 원수…"천문학적 오일머니의 승리"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의 후원을 받는 LIV 골프가 현지시간 7일 전격 합병을 선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새 법인의 이사회는 야시르 알루마이얀 사우디 국부펀드(PIF) 총재가 회장을 맡으며 PGA 투어의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는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엘리트 선수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PGA 투어와 지난해 6월 새롭게 출발한 LIV 골프의 경쟁으로 LIV는 기대했던 스폰서십을 받지 못했고, PGA 투어는 LIV에 대항해 상금을 대폭 올렸지만,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요.

이번 합병 발표는 2022년 6월 LIV의 첫 대회 이후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이뤄지게 됐습니다.

합병이 전격적으로 성사되면서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은 미국과 유럽 골프 투어 회원 자격을 다시 회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스포츠계에서 이번 합병은 전반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승리로 보고 있습니다.

사우디가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해 LIV라는 골프 리그를 만들어 PGA 투어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냈고, 결국 뜻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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