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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혼조 마감…숨 고르며 FOMC 대기

SBS Biz 정다인
입력2023.06.08 06:28
수정2023.06.08 10:16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7% 상승하며 3만 3665.0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0.38% 하락하며 4,267.52에, 나스닥 지수는 1.29% 내린 1만 3104.8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다음주로 예정돼 있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이날도 관망세를 보였고, 투자자들은 기술주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FOMC 회의 이후 예상되는 변동성에 대비했습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선물시장은 전일 대비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6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69%로(현지시간 오후 3시 기준) 보고 있습니다. 샘 스토발 CFRA리서치의 수석 투자전략가는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6월에 금리가 동결될 경우 88%의 확률로 상승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투자자들도 상승장을 기대하고 있는지 그동안 외면받았던 소형주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6월부터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해 이날 1.78% 오르며 1888.4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최근 랠리를 몇 안 되는 종목들이 주도한 만큼 위험하다는 주장이 많았는데, 소형주도 상승장에 동참하는 모습에 상승장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또한 소형주 상승은 경제가 생각보다 괜찮다는 뜻으로 읽히기도 합니다.

다만 모두가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월가의 채권왕인 제프리 건들락은 지표가 침체로 가득 찼다며 침체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웰스파고의 선임 글로벌 시장 전략가도 강세장은 경기가 확장할 때 발생하는 것이라며 경제지표가 위축되거나 하락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올랐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10% 오르며 배럴당 72.5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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