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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무역적자 확대…옐런 "상업용 부동산 우려" [따끈따끈 글로벌 경제]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6.08 05:58
수정2023.06.08 07:11

[앵커]

미국의 4월 무역적자가 6개월 만에 최대규모로 급증했습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가 부분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며 특히, 상업용 부동산 분야에 문제가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습니다.

임종윤 기자, 미국의 무역적자가 크게 늘었다고요?

[기자]

미국의 지난 4월 무역수지 적자가 746억달러로 전달보다 23%나 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에 최대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수입은 3천236억달러로 전달보다 1.5% 증가한 반면, 수출은 2천490억달러로 전월보다 3.6% 감소했는데 특히, 휴대전화와 자동차 수입이 많이 늘었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경기 불확실성으로 전체적인 소비 수요가 위축되는 분위기여서 5월에는 무역적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옐런 미 재무장관이 상업용 부동산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고요?

[기자]

옐런 장관은 현지시간 7일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상업 부동산 침체로 더 많은 은행이 파산할 가능성을 얼마나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문제들이 있을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원격 근무 확산으로 사무실 수요가 감소한 점을 거론하며 은행들이 일부 구조조정을 폭넓게 준비하고 앞으로 있을 어려움에 대비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다만, 대형은행들은 이런 문제에 대응하는 데 충분한 자본을 갖고 있으며 일부 고통이 있겠지만 은행들이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미국 경제와 관련해서는 개인 소비가 비교적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둔화하는 경제 부문들도 일부 보인다면서, 무엇보다도 최우선 순위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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