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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시럽 '진균 초과' 또 강제 회수…'무보존제' 사라질 듯

SBS Biz 정아임
입력2023.06.07 17:45
수정2023.06.07 21:35

[앵커] 

최근 연달아 문제를 일으키면서 줄줄이 회수된 어린이 해열제 '챔프'가 또다시 회수 조치를 받았습니다. 

챔프에는 갈변 현상과 진균 검출, 두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엔 또 진균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애초에 챔프의 인기를 이끌었던 '무보존제' 방식이 사라질 거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정아임 기자, 일단 최근의 회수 조치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지난달 31일 동아제약의 '챔프시럽' 중 빨간색 제품에 품질 부적합이 추가 확인됐는데요. 

총 12개 제조번호에 강제 회수 조치가 이뤄집니다. 

이로써 챔프 시럽의 회수 조치는 자발적 회수를 합쳐 총 4번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4월 4일 자발적 회수를 시작으로 4월에만 3차례 회수가 이뤄진 뒤 두 달여 만에 또 회수가 이뤄지게 됐습니다. 

[앵커] 

계속 회수만 할 게 아니라 근본적인 개선책이 필요해 보이는데, 어떤 게 있습니까? 

[기자] 

보존제 사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번 챔프시럽뿐 아니라 또 회수가 이뤄졌던 대원제약의 제품까지 모두 보존제 없이 만들어진 것들인데요. 

어린이에게 먹인다는 점에서 이 점이 인기 요인이었지만, 결국은 공정 고도화만으로 품질 문제를 모두 해결하긴 어렵다는 걸 드러낸 셈이 됐습니다. 

특히 챔프시럽에서 발견된 미생물 초과 검출 등은 보존제 사용을 통해 문제를 줄일 수 있다는 게 제약사들 설명입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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