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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유출 논란에 노조 투쟁까지…뒤숭숭한 코레일

SBS Biz 이한나
입력2023.06.07 11:10
수정2023.06.07 13:08

[앵커]

코레일을 둘러싼 내우외환이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새로운 사장을 선임하기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의 평가 결과가 외부로 유출되는가 하면 나희승 전 사장은 해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노조 투쟁까지 예고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한나 기자, 상황이 정말 다양한데, 하나하나 보죠.

일단 차기 사장 정보 유출 관련해선 감사가 진행되고 있죠?

[기자]

국토교통부 철도국과 코레일 감사실이 합동으로 지난 5일부터 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코레일 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가 열려 후보자 평가와 면접이 진행됐는데요.

다음날 2일 국립철도고등학교 동문이 운영하는 한 블로그에 5배수에 들어간 인사의 명단과 전ㆍ현직 직위, 출신학교 등이 포함된 평가 결과가 모두 공개됐습니다.

이에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코레일 사장 선임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특정학교 출신들이 여러 이유로 구설에 오르고 우려가 나오는 상황은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자료 유출 과정에서 민간인이 연루된 상황이 확인되면 수사 의뢰도 할 계획입니다.

[앵커]

다른 문제들도 짚어주시죠.

[기자]

잇따른 철도사고 등으로 해임된 나희승 전 코레일 사장이 대통령을 상대로 지난 1일 서울행정법원에 해임처분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나 전 사장이 승소할 경우 한 지붕 두 사장 체제가 될 가능성도 있어 코레일 내부는 혼란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철도노조는 내일(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준법투쟁을 예고했는데요.

국토부의 철도 쪼개기 민영화 추진과 SR(수서고속철도) 부당특혜를 규탄한다는 주장입니다.

코레일은 이번 투쟁으로 국민 불편이 초래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할 방침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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