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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가구 여름 전기료 최대 4만8천원↓…에너지캐시백 증액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6.07 09:59
수정2023.06.07 11:16


한국전력이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에너지캐시백을 대폭 증액 지급합니다.

한국전력은 7월분 전기사용 절감량부터 에너지캐시백을 대폭 증액 지급한다며, 오늘(7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주택용 에너지캐시백은 신청일이 속하는 월분부터 적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신청이 몰리는 것을 우려해 7월분에 한해서는 6월부터 미리 접수를 받고, 8월 31일까지 신청한 고객도 소급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한전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는 기존에 지급하던 절감량 1kWh당 30원의 기본캐시백에 더해 절감량 1kWh당 30~70원의 '차등캐시백'을 추가해 최대 100원을 지급합니다. 기존에는 현금, 기부, 전기요금차감 중 고객이 선택한 방식으로 반기 단위로 지급했으나, 7월부터는 다음 달 전기요금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변경됩니다.

에너지캐시백은 지난해부터 시행됐으며, 과거 2개년 동월 평균 대비 절감률을 3% 이상 줄이고 동일 검침일, 동일지역(한전 15개 지역본부 기준) 참여자 평균절감률 이상 달성할 경우, 절감률 30%를 한도로 1kWh당 30원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7월분 전기사용 절감량부터는 기본캐시백과 함께, 과거 2개년 동월 평균 대비 5% 이상 절감할 경우 절감률 30%를 한도로 절감률 수준에 따라 1kWh당 30~70원(차등캐시백)을 추가 지급합니다.

지난해 여름철(7~8월) 기준, 4인 가구의 2개월 평균 전기사용량은 427kWh였습니다. 올해 여름철 지난해와 동일한 양의 전기를 사용할 경우, 지난해 3분기 이후 요금 인상에 따라 4인 가구의 요금은 8만530원이며 지난해 대비 1만3천840원을 추가 부담해야 합니다.

해당 가구가 주택용 에너지캐시백에 가입하고 사용량을 10% 줄일 경우, 캐시백 3천900원과 전기사용량 절감에 따른 요금감소액 1만1천180원을 포함하면 1만5천80원의 요금 절감이 가능합니다.

캐시백 최대 지급한도인 30%까지 사용량을 줄인다면, 캐시백(14,660원)과 요금감소액(34,100원)을 합해 4만8천760원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신청은 6월에 수령하는 전기요금 청구서 등에 포함된 QR코드 스캔, 포털사이트 네이버 등에 '한전 에너지캐시백' 검색, 모바일 앱 한전:ON을 통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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