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보조금 달고…캠리보다 싸질수도
SBS Biz 송태희
입력2023.06.07 09:54
수정2023.06.07 10:10
[테슬라 모델 3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테슬라 세단 모델3 전 차종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서 규정한 보조금 전액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도요타 캠리보다 가격이 낮아질 수도 있게 됐습니다.
미국 에너지부는 6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서 보조금을 전액 받을 수 있는 전기차(EV) 모델에 테슬라의 모델3 기본형과 롱레인지 차종을 포함시켰습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연방 보조금 대상에 충족하기 위해 배터리 공급망을 조정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이전까지 테슬라의 모델3 중 퍼포먼스 차종만 7천500달러(약 980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고, 기본형과 롱레인지는 절반만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테슬라 중에는 중형 SUV 모델Y 전 차종만 전액 보조금을 받았습니다.
모델3 전 차종이 보조금 전액 대상에 포함되면서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도요타 캠리보다 가격이 낮아질 수 있게 됐습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 주는 연방 보조금에 소득요건에 따른 세금 환급까지 더하면 모델3 기본형을 2만5천240달러(3천276만원)에 살 수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는 도요타 캠리의 2만6천320달러(3천417만원)보다 낮은 가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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