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걸 광고 문구로"…수백억 아파트 분양광고 논란
SBS Biz 신다미
입력2023.06.05 18:28
수정2023.06.06 10:21
['더팰리스73' 공식 홈페이지에 나온 홍보 문구. 6일 현재 삭제됐다. (자료=더팰리스73 홍보 누리집 갈무리)]
"언제나 평등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는 당신에게 바칩니다"
서울 서초구의 고가 아파트 '더 팰리스 73' 분양 광고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027년 9월 준공 예정인 이 주거복합단지에는 분양가가 100억 원에서 400억 원에 이르는 아파트와 호화 오피스텔 73가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1984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가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주거 프로젝트이며, 뉴욕 센트럴파크처럼 서리풀공원을 품고 사는 곳이라는 등 차별화된 최고급 주거단지라는 걸 강조하는 동시에 소수의 부자들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을 노골적으로 내세워 홍보하고 있습니다.
광고 문구가 논란에 휩싸이면서 오늘 오전 광고 홈페이지에서 이 문구가 사라졌으며 오후 들어서는 접속 폭주로 홈페이지 접근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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