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서울백병원 83년 만 역사 속으로?…폐원 수순 밟나?
SBS Biz 정아임
입력2023.06.05 17:47
수정2023.06.06 10:51
서울 중구에 있는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이 지속된 경영난 끝에 폐원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1941년 '백인제외과병원'으로 문을 연 이후 83년 만입니다.
오늘(5일) 서울백병원에 따르면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오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백병원 폐원안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입니다.
앞서 병원 경영정상화TF팀은 최근 의료 관련 사업은 모두 추진하기 어려워져 폐업 후 병원을 다른 용도로 전환하거나 매각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백병원은 2004년 처음으로 73억원 손실을 내 적자로 돌아섰고, 지난해까지 20여년간 적자를 보였습니다. 올해까지 누적 적자만 1745억원에 달합니다.
병원은 폐원을 막기 위해 2016년부터 경영정상화TF팀을 만들고 시설도 개선했으나 경영난을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서울백병원 관계자는 "조만간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외부 컨설팅 결과와 폐원안을 공유하는 설명회 가질 예정"이라면서 "내원 환자 등에게 병원 이용과 관련된 내용을 공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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