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하브 20대당 모하비 1대…외면받는 경유차
SBS Biz 김정연
입력2023.06.05 17:45
수정2023.06.06 10:51
[앵커]
전통적으로 경유차의 매력은 기름값이 싸다는 것이었습니다.
얼마 전까지 소위 기름값 역전이란 말이 회자된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가격이 다시 안정세를 되찾았음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차량이 경유차 판매량을 앞질렀습니다.
보기 드문 현상에 일각에선 경유차 퇴출론까지 등장했습니다.
김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입니다.
지난달 국내에서 6800여 대가 팔렸는데, 1년 전보다 판매량이 146% 급증했습니다.
반면 경유 전용 모델인 기아의 준대형 SUV 모하비는 지난달 318대 팔리는 데 그쳤습니다.
같은 기간 판매량이 74% 줄었습니다.
[김종래 / 카니발 경유 모델 차주: (경유차는) 세게 달리면 속도가 조금 느려요. 휘발유차는 밟으면 휙휙 잘 나가는데. 경유는 조금 느린 감이 있어요. 연비로 따지면 좀 싸다 하지만 지금은 (차값이) 비싸잖아요 오히려. 잘 안 타요.]
지난 한 달간 국내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차는 2만 7900대, 경유차는 2만 6900대입니다.
비율로 보면 하이브리드차는 전체의 18.6%, 경유차는 18%를 차지했습니다.
국내 경유 가격은 6주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오늘(5일)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리터당 1408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김경유 /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경유 가격이 오르는 것을 사람들이 경험을 했고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신기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경유 가격하고는 관련 없이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계속 증가할 것 같습니다.]
경유차는 한 때 유지비가 적게 든다는 장점 덕에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5년 동안 국내 등록 대수가 절반 넘게 줄면서 퇴출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전통적으로 경유차의 매력은 기름값이 싸다는 것이었습니다.
얼마 전까지 소위 기름값 역전이란 말이 회자된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가격이 다시 안정세를 되찾았음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차량이 경유차 판매량을 앞질렀습니다.
보기 드문 현상에 일각에선 경유차 퇴출론까지 등장했습니다.
김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입니다.
지난달 국내에서 6800여 대가 팔렸는데, 1년 전보다 판매량이 146% 급증했습니다.
반면 경유 전용 모델인 기아의 준대형 SUV 모하비는 지난달 318대 팔리는 데 그쳤습니다.
같은 기간 판매량이 74% 줄었습니다.
[김종래 / 카니발 경유 모델 차주: (경유차는) 세게 달리면 속도가 조금 느려요. 휘발유차는 밟으면 휙휙 잘 나가는데. 경유는 조금 느린 감이 있어요. 연비로 따지면 좀 싸다 하지만 지금은 (차값이) 비싸잖아요 오히려. 잘 안 타요.]
지난 한 달간 국내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차는 2만 7900대, 경유차는 2만 6900대입니다.
비율로 보면 하이브리드차는 전체의 18.6%, 경유차는 18%를 차지했습니다.
국내 경유 가격은 6주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오늘(5일)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리터당 1408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김경유 /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경유 가격이 오르는 것을 사람들이 경험을 했고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신기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경유 가격하고는 관련 없이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계속 증가할 것 같습니다.]
경유차는 한 때 유지비가 적게 든다는 장점 덕에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5년 동안 국내 등록 대수가 절반 넘게 줄면서 퇴출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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