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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누적 환자 102명…"1주간 10명 확진"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6.05 15:23
수정2023.06.05 17:31

지난달 마지막 주 국내에서 10명의 엠폭스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었습니다.

오늘(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어제(4일)까지 모두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현재까지 누적 확진 환자 수는 모두 10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진 환자 10명은 모두 남성이고, 내국인이 9명, 외국인이 1명이었습니다.

9명은 잠복기 내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고, 주요 감염 경로는 성접촉입니다.

국내 엠폭스 환자는 지난해 6월 처음 발생했고, 지난 4월 7일 확진된 6번 환자 이후 약 2개월 만에 누적 100명을 넘어선 것입니다.

어제 기준 엠폭스 1차 접종자는 누적 3천438명이고, 1차 접종 후 4주가 지난 오늘부터 2차 접종을 시작했으며, 103명이 예약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지난달 30일 0시 기준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당시 누적 확진자 92명 중 96%인 88명은 성접촉을 통한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해 8월 실시한 엠폭스 발생 이후 고위험군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질병예방을 위한 세 가지 행동 변화가 크게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설문 조사 결과, 엠폭스 고위험군의 48%는 성 파트너 수를 줄였습니다.

50%는 일회성 만남을 자제했고 50%는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한 성접촉 횟수를 줄였다고 보고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를 인용하며 "엠폭스 고위험군은 위의 세 가지 행동에 주의해 달라"며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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