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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이마트 접고 슈퍼로…"될 놈만 키운다"

SBS Biz 전서인
입력2023.06.05 11:15
수정2023.06.05 21:27

[앵커]

코로나 이후 격변기를 맞은 유통 산업에선 변화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마트 1위인 이마트 역시 예전의 사업 방식을 버리고 경쟁력 있는 매장에 집중하는 식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전서인 기자, 이마트가 오래되거나 작은 점포들은 수를 줄이고 있다고요?

[기자]

2007년에 오픈한 이마트 메트로광명점이 이번달 중순에 영업을 종료합니다.

마트가 아닌 슈퍼마켓 이마트에브리데이로 재입점할 계획인데요.

이마트 측은 "주차공간이 협소하고 도보로 찾는 고객들이 많아, 마트보다는 슈퍼형태가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이마트는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 작업에 한창인데요.

2020년부터 30개 이상 점포가 문을 닫거나 리뉴얼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앵커]

소비자 입장에서도 집 앞 마트가 갑자기 없어지거나 하면 꽤 큰 변화잖아요.

이마트의 기준이 뭡니까?

[기자]

그렇죠.

이마트는 매출이 부진하거나 소형 점포는 과감히 문을 닫고, 오래됐지만 상권이나 매출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리뉴얼을 통해 미래형 대형마트로 전환시키고 있는데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최근 이마트 연수점을 찾아 "오프라인 미래는 공간 혁신에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실제 리뉴얼을 마친 매장의 매출이 10개 분기 연속 신장하자 올해 10개 점포 리뉴얼에 85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마트 측은 "예전에는 오프라인 매장 포맷이 다양하지 않아 마트로 우선 입점했다면, 이제는 상권에 맞춰 최적화 모델로 골라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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