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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 올릴 땐 '팍팍', 내릴 땐 '찔끔'…이와중에 인상도?

SBS Biz 정보윤
입력2023.06.05 11:15
수정2023.06.05 14:20

코로나19 사태 이후 치솟은 골프의 인기와 함께 골프 물가도 덩달아 뛰었죠. 심지어 정부까지 나서서 골프장의 그린피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중형 골프장 가격의 상한선을 정하기까지 했습니다. 이 상한선이 올해부터 작동하고 있는데, 실제 효과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보윤 기자, 그린피가 낮아지긴 낮아진 건가요? 
우선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중 골프장의 그린피는 지난달 기준 주중 17만 6천 원, 주말 22만 1천 원 선으로 나타났는데요. 

가장 최근 성수기인 지난해 10월에 비해 약 2%가량 인하된 값입니다. 

오를 땐 대폭 오르고 내릴 땐 찔끔 내리는 모양새라 체감하긴 힘듭니다. 

2%라는 건 전국 평균치라 지역 별로 따지면 차이가 있는데요. 

수도권과 강원, 충북은 하락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제주나 전남 등 그 외 지방 그린피는 오히려 올랐습니다. 

해외 골프 여행이 다시 재개된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시선이 냉담할 수밖에 없습니다. 

가격이 오히려 올랐다는 곳도 있던데요? 
2년 간의 소유권 분쟁 후, 지난 4월 재개장하며 화제를 모은 인천의 클럽72는 다음 달부터 하늘코스의 주말 그린피를 올립니다. 

당초 주말 19~24만 원으로 운영되고 있었는데 다음 달부터는 토요일 그린피가 전 시간대 29만 원으로 5만 원 이상 상향 조정됩니다. 

재개장 당시 "종전보다 이용요금을 낮춰 부담을 덜겠다"고 했지만, 석 달 만에 뒤집은 셈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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