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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챗GPT발 고소득 전문직 실직 시작…'화이트칼라' 재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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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6.05 06:58
수정2023.06.05 07:22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원전 늘리는 中, 서해에 집중…곧 佛 제치고 세계 2위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중국이 공격적으로 원자력 발전을 확대하며 세계 2위에 오른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현재 원전 23기를 건설 중인데 이는 전 세계에서 건설 중인 원전의 40%에 육박해서 조만간 프랑스를 제치고 미국에 이어 가동 원전 규모 세계 2위가 됩니다.

이와 별도로 십수 년 뒤면 중국은 미국까지 제치고 원전을 가장 많이 가동하는 나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원자력발전을 확대하는 건 중국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전력 부족과 탄소 배출 문제가 심각해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입니다.

원전은 운영 과정에 냉각수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해안가에 많이 짓는데, 그래서 중국이 가동 중이거나 새로 짓는 원전 대부분이 우리나라와 가까운 동부 연안에 몰려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투명한 정보 공개 등 원전 운영·안전과 관련해 양국 정부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카피라이터까지…챗GPT발 고소득 전문직 실직 시작됐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이 사람의 일을 뺏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상대적 고임금을 받았던 화이트칼라 직종의 재편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AI가 마케팅과 소셜미디어 콘텐트 분야 일자리를 이미 대체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I가 이미 일자리를 사라지게 하고 있다는 증거는 통계에서도 드러납니다.

미국 인사관리 컨설팅 회사인 챌린저 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는 지난 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달 미국 기업이 AI를 이유로 감원했다고 밝힌 인원이 3,900명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AI는 이제 창조적 분야에까지 집중하면서 화이트칼라 직종을 중심으로 일자리 재편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지난 3월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먼삭스는 생성형 AI가 전 세계 약 3억 개의 정규직 일자리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했습니다.

특히 골드먼삭스는 사무직 같은 ‘화이트칼라’ 일자리가 건설 근로자보다 더 위험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다만 다만 AI가 화이트칼라 일자리를 대체하기에 정확도와 수준 면에서 아직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가계대출 다시 '꿈틀'…금융당국 "DSR 큰틀 유지"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고금리 때문에 줄어들던 가계대출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말 주담대는 5%대, 신용대출은 6, 7%대에 이르렀던 시중은행 평균 대출금리가 최근 1%포인트씩 이상 떨어지자 가계대출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높아지는 금융권 연체율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면서 금융당국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중심으로 하는 대출 규제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역전세 문제 등에 대해서는 예외적인 규제 완화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전세 시세가 직전 전세 계약 때보다 떨어져 신규 세입자에게 받을 보증금으로 기존 세입자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AI열풍-감산 효과…"반도체株 3분기 본격 반등"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반도체 산업이 2분기(4∼6월) 바닥을 찍고 3분기(7∼9월)에 반등할 것이란 소식이 전체 주식시장 상승세를 이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내 반도체 산업의 ‘2분기 바닥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공급 측면에서 반도체 감산의 효과가 나타나고,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수요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기 때문인데요.

그러자 지난 5월 외국인이 반도체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습니다.

5월 한 달간 외국인투자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 3,354억 원을 순매수했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조 5,670억 원, 1조 4,717억 원 순매수했고요

이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5월에 각각 9.01%, 21.34% 상승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을 전망합니다.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전망치는 지난해 6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오다 이달 들어 처음으로 반등했습니다.

◇ 다시 불붙은 배달 플랫폼 '쩐의 전쟁'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 3사가 또다시 ‘쩐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등에 따르면 배민은 배달시장 점유율 67%로 압도적인 1위이고 요기요(23%)와 쿠팡이츠(10%)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부터 후발 주자의 반격이 본격화했습니다.

쿠팡이츠가 포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4월 초 쿠팡 유료 회원 서비스인 ‘와우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횟수 제한 없이 음식값의 10%를 할인해 주는 혜택을 내놨습니다.

그러자 배민도 10% 할인에 나섰는데요.

미국 배달시장 1위인 도어대시가 지난해 사상 최대 순손실(13억 6,000만 달러)을 내는 등 코로나19 팬데믹 최대 수혜주로 불리던 음식 배달업계가 생사의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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