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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300만원 드려요"…서울시, 청년수당 7천명 모집

SBS Biz 김기송
입력2023.06.04 11:20
수정2023.06.04 20:47

[2023 서울 청년수당 2차 참여자 모집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청년 1인당 300만원을 주는 '청년수당' 2차 참여자 7000명을 모집한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서울 청년수당은 어려운 여건에도 노력하는 청년이 취업과 진로 모색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최종 선정된 청년에게는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활동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신청 시기를 놓치거나 일시적으로 신청 여건이 되지 않는 청년도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는 참여자 모집 횟수를 2회로 늘렸습니다. 3월 1차 모집에서는 1만5천명을 뽑는 데 3만1천명이 지원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4세 미취업 청년과 단기 근로 청년입니다. 학교에 다니거나 휴학 중이지 않고 중위소득 150% 이하여야 합니다. 신청 인원이 많으면 저소득 청년이 우선 선정됩니다. 참여 신청은 12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오후 4시까지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청년수당 참여자들은 참여기간 동안 진로 준비 계획을 자유롭게 세운 뒤 목표 달성을 위한 활동에 나서게 됩니다. 활동 내역은 매달 자기활동기록서로 제출해야 합니다.

활동 지원금뿐 아니라 현직자의 취업 노하우를 전수받는 취업 특강, 강점 진단·전문가 컨설팅,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수요 맞춤형 일자리 상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핸 청년정책 정보 안내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수당은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청년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고 자립할 수 있는 '청년근육'을 만드는 정책"이라며 "진로 설계에 청년들의 가장 높은 정책 수요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 부분을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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