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국민소득 소폭 늘었지만 '남는 것'이 없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6.02 17:40
수정2023.06.02 18:25
[앵커]
이처럼 물가 부담이 커지면 가계 소득이라도 뛰어야 버틸 여력이 생기겠죠.
실제로 지난해 1인당 국민 소득은 소폭이나마 늘긴 했지만, 물가 부담을 덜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1인당 국민 총소득은 연간 200만원가량 늘었습니다.
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소득 증가를 체감하기 힘듭니다.
[안송현 / 서울 성북구: 물가가 많이 오르는 것 같아요, 소득에 비해. 택시도 엄청 많이 올랐고, 외식 쪽, 음식 값이 많이 올랐고, 시장 가거나 마트를 가더라도 그런 것들이 많이 올랐다고 느낍니다.]
[문삼숙 / 서울 노원구: 제일 조금 오르는 것이 임금이고 제일 많이 오르는 것은 물가라고 다들 그러시잖아요. 아까 추어탕을 먹었는데 추어탕도 7천원, 8천원 하던 것이 지금은 1만3천원을 주고 먹었어요.]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은 약 4천250만원으로 2021년과 비교해 4.5% 증가했습니다.
여기에서 세금과 연금 등을 뺀 가처분 소득도 6.8% 늘었습니다.
소득은 늘었지만 구매력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실제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은 지난해, 2021년 보다 0.7% 줄었습니다.
공공에너지 요금과 외식 물가 등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품목들은 여전히 고공행진 중입니다.
[성태윤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로 해서는 약간 약화됐고요, 다만 국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임금을 고려한 부분이나 전체적인 물가 상승세 자체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고요.]
윤석열 정부는 임기 내 1인당 국민 총소득 4만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춤한 경제성장률과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물가를 감안하면 소득목표를 달성해도 체감도는 높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이처럼 물가 부담이 커지면 가계 소득이라도 뛰어야 버틸 여력이 생기겠죠.
실제로 지난해 1인당 국민 소득은 소폭이나마 늘긴 했지만, 물가 부담을 덜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1인당 국민 총소득은 연간 200만원가량 늘었습니다.
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소득 증가를 체감하기 힘듭니다.
[안송현 / 서울 성북구: 물가가 많이 오르는 것 같아요, 소득에 비해. 택시도 엄청 많이 올랐고, 외식 쪽, 음식 값이 많이 올랐고, 시장 가거나 마트를 가더라도 그런 것들이 많이 올랐다고 느낍니다.]
[문삼숙 / 서울 노원구: 제일 조금 오르는 것이 임금이고 제일 많이 오르는 것은 물가라고 다들 그러시잖아요. 아까 추어탕을 먹었는데 추어탕도 7천원, 8천원 하던 것이 지금은 1만3천원을 주고 먹었어요.]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은 약 4천250만원으로 2021년과 비교해 4.5% 증가했습니다.
여기에서 세금과 연금 등을 뺀 가처분 소득도 6.8% 늘었습니다.
소득은 늘었지만 구매력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실제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은 지난해, 2021년 보다 0.7% 줄었습니다.
공공에너지 요금과 외식 물가 등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품목들은 여전히 고공행진 중입니다.
[성태윤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로 해서는 약간 약화됐고요, 다만 국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임금을 고려한 부분이나 전체적인 물가 상승세 자체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고요.]
윤석열 정부는 임기 내 1인당 국민 총소득 4만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춤한 경제성장률과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물가를 감안하면 소득목표를 달성해도 체감도는 높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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