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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자라면 꼭 청약"…수방사·성동·마곡 공공분양 임박

SBS Biz 오수영
입력2023.06.02 16:24
수정2023.06.04 09:14

윤석열 정부의 공공분양 '뉴:홈' 2차 사전청약이 이번 달 진행됩니다. 특히 '역대급 공공분양'으로 꼽히는 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와 성동구치소 부지, 마곡 '3대장'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관계기관은 오늘(2일) 뉴홈 2차 사전청약 세부 내용을 막판 조율 중으로, 다음 주중에 청약 일정과 세부 기준 등을 최종 확정합니다.

이번 사전청약 중에서도 '일반형'으로 분류된 동작구 수방사 부지와 성동구치소 부지, '나눔형'에 속하는 마곡이 최고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사진=PAC 건축사 사무소 동작구 수방사 군부지 위탁개발사업 공동주택 설계공모 당선작]

특히 동작구 수방사 부지는 서울 노량진동 154-7 일대로,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1·9호선 노량진역과 9호선 노들역 사이에 있어 '더블 역세권'입니다. 주변 시세의 80% 분양가가 예정돼 있어 향후 수억원대 차익을 기대하는 수요가 많습니다. 인근 래미안 트윈파크와 유원강변 아파트 시세는 전용면적 59㎡ 기준 12억~13억 원 선입니다.

이달 중순 인터넷 청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공공분양에 지원 가능한 청약통장 소유자만 가능합니다. 또 무주택 세대구성원이어야 합니다. 자산 요건도 있는데, 소유 중인 부동산은 2억1550원 이하, 자동차는 3557만원 이하여야 합니다. 월 소득은 4인 가구 기준 720만원 이하, 3인 가구 기준으로는 620만8천원 이하여야 합니다.

일반형이 아닌 나눔형 중에서는 최근 첫삽을 뜬 고덕강일 3단지 흥행의 후속 타자로 마곡 지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나눔형은 일반형보다도 저렴한 '시세 대비 70% 수준'에 분양가가 책정되지만 향후 환매 시 시세차익의 30%를 반납해야 합니다.

SH가 공급하는 마곡 10-2 260가구와 마곡 택시차고지 210가구가 이번 달 사전청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두 곳은 나눔형에 토지임대부 형태로 공급되는데, 땅은 공공이 갖고 건물만 분양하는 형태라 분양가가 더 저렴합니다. 다만 수분양자가 땅에 대한 임대료를 매달 내게 됩니다.

앞서 지난 3월 1차 사전청약 당시 나눔형 토지임대부로 공급된 고덕강일3단지 500가구는 분양가 3억5500만원에 토지임대료 월 40만원으로 '반값 아파트'라 불리며 평균 경쟁률 40대 1로 흥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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