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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이어 일본도 '출생아 사상 최저'…'출산율 1.26명'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6.02 15:05
수정2023.06.02 16:30

[일본 어린이(사진=연합뉴스)]
일본의 지난해 합계 출산율과 출생아 수가 모두 사상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후생노동성은 오늘(2일) 2022년 인구동태통계를 발표해,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이 1.26명으로, 1947년 통계 집계 후 최저로 나타났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합계출산율은 지난해까지 7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일본의 합계출산율은 2005년 1.26명으로 최저 기록을 경신한 이후 약간 올랐지만, 2021년에 다시 1.3명으로 저점에 도달한 후 지난해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2005년보다 소수점 셋째 자리에서 더 낮았습니다.

일본의 출산율이 지난해 최저로 떨어졌는데도 지난해 0.78명을 기록한 한국의 합계출산율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

일본의 지난해 출생아 수도 77만747명으로 1899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연간 출생아 수가 80만 명 밑으로 내려간 것은 처음입니다.

제2차 베이비 붐 시기였던 1973년에 태어난 아이가 209만 명에 달한 것과 비교하면 약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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