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째 4500원 담뱃값, 8천원으로?…인상론 재점화?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6.02 13:16
수정2023.06.02 21:28
8년째 4500원인 담배 가격을 8000원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학계 주장이지만 정부가 개최한 포펌에서 논의된 주제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달 31일 전경련회관(서울 여의도 소재)에서 ‘제36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 및 포럼’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홍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담배 없는 일상을 위한 담배규제 포럼’을 주제로 “ 8년재 담뱃세 인상이 없었다"고 밝히면서 "담뱃값을 기본적으로 올리고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서홍관 국립암세터 원장은 축사에서 담뱃값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며 ‘8000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 원장은 “세계 66개 국가가 (매장 내) 담배 진열을 금지하고 있다. (담배) 광고를 금지하는 곳은 90여 국가에 달한다. 우리나라가 담뱃갑 흡연 경고 그림 표시제도를 2016년 도입했는데 그 면적이 (담뱃갑 전체 면적의) 30%밖에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
‘담뱃값 8000원 인상’은 2년전인 2021년 1월 언급된 바 있습니다.
국민 건강 차원에서 보건복지부가 2030년까지 담배에 건강증진부담금 인상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촉발됐습니다.
당시 일각에선 사실상 꼼수 증세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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